11 / 11 · 탄소 욕조와 탄소중립
온실가스를 줄이려면?
원인이 사람이 늘린 온실가스라는 것을 확인했어요. 그렇다면 해법도 원리에서 찾을 수 있어요. 넣는 양과 빼는 양, 두 가지만 기억하면 돼요.
이 장을 공부하면
- 대기 중 이산화탄소의 양이 넣는 양과 빼는 양의 차이로 정해진다는 것을 욕조에 비유해 설명할 수 있어요.
- 탄소중립의 뜻과, 배출을 조금 줄이는 것만으로는 농도가 계속 오르는 까닭을 설명할 수 있어요.
- 배출원마다 알맞은 감축 방법과 자연의 흡수원(숲·갯벌·바다·미세조류)의 역할을 말할 수 있어요.
직접 해 볼 것수도꼭지와 배수구를 조절해 수위가 멈추는 지점을 찾고, 배출원마다 알맞은 해법을 짝지어 보세요.
핵심 용어
탄소 욕조
넣는 양과 빼는 양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욕조처럼 생각해 봐요. 수도꼭지는 화석연료를 태우고 숲을 없애며 넣는 양, 배수구는 바다와 숲이 빼내는 양이에요. 10장에서 봤듯 넣는 양의 절반만 빠지니까 수위가 계속 올라가요.
assets/illustrations/ch11-carbon-bathtub.webp욕조 하나를 옆에서 본 모습: 위쪽 수도꼭지에서 탁한 물줄기가 쏟아지고, 바닥의 배수구 두 개 가운데 하나는 물결(바다), 하나는 작은 나무 싹(숲)으로 표현해요. 욕조 안 물은 절반보다 조금 높게.
탐구 정리지금처럼 1년에 약 416억 톤을 넣고 약 224억 톤만 빠지면 농도는 1년에 약 2.5 ppm씩 올라요. 넣는 양과 빼는 양이 같아지는 지점에서 그래프가 수평이 돼요. 그곳이 탄소중립이에요.
해법은 두 가지예요. 넣는 양을 줄이고, 빼내는 양을 늘리는 것. 둘이 같아지면 더 쌓이지 않아요. 이것을 탄소중립이라고 해요. 3장의 에너지 균형과 같은 원리예요.
배출원마다 해법
8장에서 본 배출원을 다시 볼까요? 원리를 알면 해법이 보여요. 태우지 않고 에너지를 얻거나, 이미 만든 기체가 새지 않게 막거나, 새 공정으로 바꾸는 거예요.
그리고 우리 각자도 함께할 수 있어요. 전기를 아끼고, 대중교통과 자전거를 타고, 오래 쓰고 덜 버리는 것. 작은 선택이 모이면 수도꼭지를 잠그는 힘이 돼요.
assets/illustrations/ch11-solutions.webp여섯 칸 그림: 태양광·풍력 발전, 전기 버스와 자전거, 수소로 철을 만드는 제철소, 논과 소에게 바뀐 사료, 냉매를 회수하는 기사, 반도체 공장의 분해 장치. 각 칸에 작은 녹색 체크. 밝은 교재 삽화.
이미 있는 CO₂는?
숲, 갯벌, 바다, 그리고 미세조류
그럼 이미 공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는 어떻게 빼낼까요? 자연이 큰 도움을 줘요. 숲은 나무가 자라며 이산화탄소를 저장하고, 갯벌은 갯벌 흙과 염생식물이 탄소를 오랫동안 묻어 두고, 바다는 이산화탄소를 녹여 품고, 바닷속 생물이 흡수해요. 우리가 숲과 갯벌, 바다를 지켜야 하는 이유예요.
특히 바다의 미세조류와 식물성 플랑크톤은 광합성으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지구 산소의 약 절반을 만들어 내요.
assets/illustrations/ch11-microalgae.webp현미경으로 본 듯한 다양한 모양의 초록·황금빛 미세조류(규조류, 녹조류)가 햇살 비치는 바닷물 속에 떠 있는 모습. CO₂ 기포가 들어가고 O₂ 기포가 나오는 작은 화살표. 맑고 생기 있는 수채화풍.
하지만 자연의 배수구에도 한계가 있어요. 바다가 이산화탄소를 너무 많이 녹이면 바닷물이 산성화되고, 숲은 가뭄과 산불에 약해져요. 그래서 가장 확실한 길은 수도꼭지를 잠그는 것이에요.
책을 마치며
열한 장의 이야기를 한 줄로 이어 볼까요?
인간의 활동으로 늘어난 온실가스는 인간의 활동으로만 줄일 수 있어요. 지구라는 담요의 두께는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어요. 이 책을 강연으로도 만나 보세요. 「지구는 왜 점점 더워질까? 온실효과의 원리」 강연 보기 ↗
핵심 정리
- 대기 중 이산화탄소는 욕조의 물처럼 넣는 양(배출)과 빼는 양(흡수)의 차이만큼 늘거나 줄어요.
- 지금은 넣는 양의 약 절반만 바다와 숲이 빼내서, 농도가 1년에 약 2.5 ppm씩 올라요.
- 넣는 양과 빼는 양이 같아지는 상태가 탄소중립이에요. 배출을 조금 줄이는 것만으로는 농도가 계속 올라요.
- 배출원마다 해법이 달라요. 재생에너지, 전기화, 효율 높이기, 새는 기체 붙잡기, 새 공정이 대표적이에요.
- 숲과 갯벌, 바다, 미세조류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지만, 그 능력에는 한계가 있어 배출을 줄이는 것이 가장 확실해요.
생각해 볼 문제
- 나무를 아주 많이 심으면 화석연료를 계속 써도 괜찮을까요?
생각을 정리한 예시
아니에요. 사람이 1년에 내보내는 이산화탄소를 모두 흡수하려면 엄청난 넓이의 숲이 필요하고, 숲은 산불이나 벌목으로 저장한 탄소를 다시 내놓을 수 있어요. 숲 가꾸기는 중요한 도움이지만, 배출을 줄이는 것을 대신할 수는 없어요.
- 내가 오늘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일을 ‘태우지 않기·덜 쓰기·새지 않게 하기’로 나눠 하나씩 적어 보세요.
생각을 정리한 예시
예를 들어 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자전거 타기(태우지 않기), 쓰지 않는 전기 기기 끄기(덜 쓰기),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 매립지 메탄 줄이기(새지 않게 하기)가 있어요.
배운 내용 확인하기
7문제로 이 장의 내용을 떠올려 보세요. 답을 고르면 설명이 이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