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단어 사전 | 앨지닥터
한 줄 정의
도시는 많은 사람이 가까이 모여 살며, 주거·일자리·서비스와 이를 잇는 건물·교통·물·에너지·폐기물·녹지 같은 시스템이 함께 작동하는 정착지입니다.

어디에서 쓰이나요?
도시는 국토·교통 계획, 주택과 복지, 대기질과 폐기물 관리, 기후변화 대응, 재난 예방 같은 분야에서 기본 단위로 다뤄집니다. 다만 일상에서 말하는 도시, 법률상 행정구역, 통계에서 정한 도시의 경계는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쉽게 풀면
아침에 집을 나와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학교·직장·병원·가게로 이동하는 장면을 떠올려 보세요. 이 생활이 가능하려면 건물과 도로뿐 아니라 상하수도, 전력, 통신, 폐기물 처리, 공원과 하천 같은 녹지·수공간이 함께 작동해야 합니다. 이렇게 사람이 밀집해 살고 다양한 기능과 시설이 연결된 생활 공간을 넓은 뜻에서 도시라고 합니다.
조금 더 깊이 — 정확히 말하면
도시에 전 세계가 공유하는 단 하나의 경계 기준은 없습니다. 나라마다 인구 규모·밀도, 행정 지위, 비농업 활동, 기반시설, 건축 환경 등을 다르게 조합해 도시를 정하기 때문입니다. IPCC도 도시와 도시 정착지를 인구가 집중된 인간 거주 중심이 연속적인 범위로 나타나는 공간으로 다루며, 국가별 정의 차이를 전제로 설명합니다. [1]
국제 비교에서는 ‘도시화 정도(Degree of Urbanisation)’처럼 인구 밀도와 서로 맞닿은 공간을 이용하는 통계 기준이 쓰입니다. 이 방법에서 도시는 주민의 절반 이상이 하나 이상의 도시 중심부에 사는 지방행정단위로 분류됩니다. [2] 반면 사람들의 실제 통근 생활권을 보려면 도시와 주변 통근권을 합친 ‘기능적 도시권(functional urban area)’을 사용합니다. 따라서 행정구역으로서의 도시, 연속된 시가지, 통근으로 연결된 대도시권은 같은 경계가 아닙니다. [3]
환경적으로 왜 중요할까요?
도시는 사람과 건물, 이동과 소비가 집중되므로 에너지 사용, 온실가스 배출, 대기오염, 폐기물, 빗물 유출과 열섬 현상이 한 공간에서 함께 나타납니다. 동시에 토지 이용과 교통을 통합해 계획하고, 건물 효율을 높이며, 대중교통·걷기·자전거를 지원하고, 녹지와 물길을 연결하면 여러 환경 문제를 함께 줄일 수 있습니다. IPCC는 압축적이고 걷기 쉬운 도시 형태, 저배출 교통, 도시의 녹색·청색 기반시설을 중요한 감축 수단으로 평가합니다. [4]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11도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교통, 대기질과 폐기물 관리, 포용적인 녹지·공공공간, 재난에 강한 계획을 도시의 핵심 과제로 제시합니다. [5] 결국 도시의 환경 성과는 ‘도시냐 아니냐’보다, 어디에 무엇을 배치하고 주민이 어떤 서비스를 공평하게 이용하도록 설계·관리하느냐에 크게 좌우됩니다.
참고 출처
[1] IPCC Climate Change 2022: Mitigation of Climate Change, Chapter 8 — 국가별 도시 정의 차이와 도시 시스템의 범위를 확인했습니다. 원문 보기
[2] Eurostat Degree of urbanisation methodology — 인구 밀도·공간적 연속성을 이용한 도시·소도시와 교외·농촌의 국제 비교 분류를 확인했습니다. 원문 보기
[3] OECD OECD Definition of Cities and Functional Urban Areas — 기능적 도시권이 도시와 통근권의 결합이라는 설명을 확인했습니다. 원문 보기
[4] IPCC AR6 WGIII Chapter 8 — 도시 형태·교통·녹색 및 청색 기반시설을 포함한 도시 감축 전략을 확인했습니다. 원문 보기
[5] United Nations DESA Sustainable Development Goal 11 — 교통, 대기질, 폐기물, 녹지·공공공간과 회복력 있는 도시 계획 목표를 확인했습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