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환경 단어사전 | 앨지닥터
한 줄 정의
아스팔트는 자연에서 산출되거나 원유를 정제할 때 얻는 검고 끈적한 결합재로, 도로에서는 주로 돌과 모래 같은 골재를 붙여 포장 혼합물을 만드는 데 사용됩니다.

‘아스팔트’는 어디에서 쓰이나요?
아스팔트는 도로·공항 활주로·주차장의 포장 재료를 설명할 때 가장 자주 등장합니다. 지붕재와 방수재 같은 건설 분야에서도 사용되지만, 이 글에서는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도로 포장용 아스팔트를 중심으로 설명합니다.
쉽게 풀면
도로를 단단하게 지탱하는 뼈대가 돌과 모래라면, 아스팔트는 그 알갱이들을 붙잡는 접착제에 가깝습니다. 골재와 아스팔트 결합재를 섞어 도로에 펼친 뒤 눌러 다지면 우리가 보는 검은 포장층이 만들어집니다. 가열하면 부드러워지고 식으면 굳는 성질 덕분에 혼합·포설·다짐이 가능하지만, 온도와 하중에 따라 단단함과 변형 정도가 달라집니다.
조금 더 깊이 — 정확히 말하면
도로공학에서 아스팔트(asphalt)는 짙은 갈색에서 검은색을 띠는 역청질 결합재를 뜻합니다. 이것을 골재와 고르게 섞고 다져 만든 복합재료가 아스팔트 콘크리트이며, 국내에서는 흔히 ‘아스콘’이라고 줄여 부릅니다. 따라서 아스팔트는 결합재, 아스콘은 그 결합재와 골재로 만든 혼합물이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아스팔트 포장은 표면에 보이는 혼합물 한 층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표층과 중간층·기층·보조기층 등 여러 층이 함께 차량 하중을 지반으로 분산합니다. 보통의 치밀한 아스팔트 포장은 물이 잘 스며들지 않지만, 내부 공극을 크게 설계해 빗물을 통과시키는 투수성 또는 배수성 아스팔트도 있으므로 모든 아스팔트 포장의 투수 성능이 같지는 않습니다.
자주 하는 오해
검은 도로 전체가 순수한 아스팔트인 것은 아닙니다. 실제 포장층의 대부분은 골재이고, 아스팔트는 골재 사이를 결합하는 역할을 합니다. 일상에서는 도로 포장이나 아스콘까지 통틀어 ‘아스팔트’라고 부르지만, 재료를 정확히 구분할 때는 같은 뜻이 아닙니다.
환경적으로 왜 중요할까요?
아스팔트 포장의 환경 영향은 재료 생산부터 도로 사용과 폐기까지 이어집니다. 석유계 결합재와 골재를 사용하고 혼합물을 가열하는 과정에는 자원과 에너지가 필요하며 배출가스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더 낮은 온도에서 생산·시공하는 중온 아스팔트는 연료 사용과 배출을 줄이는 방법으로 활용됩니다.
도시에서는 어두운 포장면이 햇빛의 열을 흡수·저장해 열섬을 키우고, 물이 스며들지 않는 포장면은 빗물 유출량을 늘릴 수 있습니다. 뜨거워진 포장면을 흐른 빗물은 하천의 수온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영향의 크기는 색과 반사율, 공극, 포장 구조와 주변 환경에 따라 달라집니다. 한편 철거한 포장을 파쇄한 재생 아스팔트 포장재(RAP)는 기존 골재와 결합재를 새 혼합물에 다시 이용할 수 있어 새 자원 사용을 줄이는 순환자원으로 활용됩니다.
참고 출처
미국 연방도로청(FHWA) [LTPP Guide to Asphalt Temperature Prediction and Correction / 1998] 원문 보기
미국 환경보호청(EPA) [What Are Heat Islands?] 원문 보기
미국 환경보호청(EPA) [Soak Up the Rain: Permeable Pavement] 원문 보기
미국 연방도로청(FHWA) [High Reclaimed Asphalt Pavement Use / 2011] 원문 보기
미국 연방도로청(FHWA) [Warm Mix Asphalt / 2016]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