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연구 동향 · 앨지닥터의 연구 노트글 ID #50082 · 게시일 2026.08.23

UV-C 기반 녹조 제거 기술, 마이크로시스틴 분해와 독소 방출까지

환경 연구 동향  | 앨지닥터

저널 / 연구기관
Water Environment Research
시안건축과학기술대학교
발표
2025년 3월
연구 대상
UV-C 기반 조류 억제와
마이크로시스틴 분해 연구

30초 핵심 · 이 연구가 밝힌 것

UV-C는 조류 성장과 마이크로시스틴을 줄일 수 있지만, 효과는 조류종과 수질에 따라 달라지며 세포 파괴 직후에는 독소 방출과 분해 중간생성물까지 함께 관리해야 합니다.

이 노트의 목차8개 항목 · 펼치기

중국 시안건축과학기술대학교의 서북수자원·환경·생태 교육부 중점연구실과 환경·도시공학대학 연구진이 Water Environment Research에 발표한 리뷰는 UV-C가 조류를 억제하고 마이크로시스틴(MCs)을 분해하는 원리와 성능을 종합했습니다. 연구진은 UV-C가 핵산과 광합성계 등을 손상하지만, 조류종·파장·선량·수질에 따라 효과가 크게 달라진다고 정리했습니다. 다른 처리기술과 결합하면 조류 억제 효과를 높일 수 있었으나, 세포가 깨지면서 세포 안 독소가 짧은 시간에 물로 방출되고 분해 중간생성물이 남을 가능성도 확인했습니다. 이 리뷰는 종별 최적 파장, 자연수에서의 안정성, 분해산물의 독성이 아직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는 연구 공백을 함께 제시했습니다.

녹조 세포와 물속 독소를 함께 다뤄야 하는 이유

녹조에서 마이크로시스틴이 물 이용 문제로 이어지는 배경 원리 삽화

호수나 저수지에서 남세균이 빠르게 늘면 물빛이 녹색으로 변하는 녹조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남세균은 흔히 ‘남조류’로 불리지만 실제로는 광합성하는 세균이며, 일부 종은 마이크로시스틴 같은 독소를 만듭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남세균 독소가 여러 수계에서 발견되며, 사람의 활동이 독성 남세균의 증식 범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호수·저수지·하천의 녹조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다고 설명합니다. [배경 1]

자외선 C(UV-C)는 물속 미생물의 핵산이 흡수할 수 있는 짧은 파장의 빛입니다. 흡수된 에너지는 유전물질을 손상해 증식을 막지만, 물속 부유물과 빛을 흡수하는 성분이 많으면 실제로 도달하는 빛의 양이 줄어듭니다. 따라서 녹조 처리에서는 조류세포를 얼마나 억제했는지뿐 아니라, 세포 안 독소가 물로 나왔는지와 물속 독소가 실제로 분해됐는지를 함께 살펴야 합니다. [배경 2]

UV-C 연구의 효과·작동 원리·제약을 모은 문헌 검토

UV-C 관련 문헌을 수집하고 조건과 한계를 비교한 리뷰 방법 삽화

연구진은 SCIE, Springer, Elsevier, CNKI를 중심으로 최근 연구논문과 리뷰를 찾아 유해조류의 생태적 위험, UV-C의 조류 억제 원리, 마이크로시스틴 분해, 다른 처리기술과의 결합 효과를 정리했습니다. 개별 문헌에서 조류종, UV-C 파장·광세기·선량·처리시간, 세포밀도 감소, 세포 안팎의 마이크로시스틴 변화 등을 추출해 비교했습니다.

이 연구는 새로운 실험이나 통합 통계분석을 수행한 연구가 아니라 기존 결과를 서술적으로 종합한 리뷰입니다. 연구진은 문헌마다 파장·광세기·선량·처리시간과 대상 조류가 다르고, 이런 조건 차이가 조류 억제 효과에 뚜렷한 편차를 만든다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아래의 제거율은 하나의 공통 조건에서 얻은 평균값이 아니라, 서로 다른 실험에서 보고된 사례값으로 읽어야 합니다.

핵산·광합성 손상과 조류종별로 달라진 UV-C 반응

UV-C의 핵산과 색소 손상 및 조류종별 반응 차이 삽화

연구진이 종합한 연구에서 UV-C는 조류의 DNA와 여러 RNA, 광합성 색소, 엽록소 형광과 산소 발생, 단백질·탄수화물 합성과 효소 활성을 교란했습니다. 핵산 합성이 막히고 광합성계가 손상되면 세포가 증식하거나 손상을 복구하기 어려워집니다. 그러나 세포 크기와 형태, 색소 함량, 세포벽 구조, 항산화 효소 같은 방어체계가 종마다 달라 같은 UV-C 조건에서도 억제 정도가 같지 않았습니다.

예를 들어 연구진이 인용한 한 연구에서는 50~100 mJ/cm²의 UV-C에서 규조류 Synedra와 남세균 Microcystis aeruginosa·Anabaena flos-aquae가 녹조류 Tetradesmus obliquus·Chlorella vulgaris와 남세균 Oscillatoria planctonica보다 민감했습니다. 다른 실험에서는 M. aeruginosa에 20~75 mJ/cm²를 조사했을 때 약 5~15일 동안 성장이 억제됐고, 200~800 mJ/cm²에서는 세포 사멸이 보고됐습니다. 이는 하나의 고정 선량으로 모든 녹조 원인종을 같은 정도로 처리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단독 처리의 편차와 복합 공정에서 커진 억제 효과

UV-C 단독 처리와 복합 처리의 효과 및 조건별 제약 삽화

UV-C 단독 처리는 광세기와 조사 방식, 조류 밀도와 종 조성에 따라 결과의 편차가 컸습니다. 연구진은 UV-C에 과산화수소, 이산화티타늄 광촉매, 펜톤 반응, 과망간산칼륨 전처리, 초음파, 응집 등을 결합하면 활성산소 생성이나 세포벽 손상, 응집·침전을 보완해 조류 억제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정리했습니다.

개별 사례로 M. aeruginosa에 UV-C 20~40 mJ/cm²와 과산화수소 60~150 μmol/L를 함께 적용한 연구에서는 세포밀도가 96.9~99% 감소하고 세포 내 MC-LR이 67.3% 줄었습니다. 또 UV-C와 과망간산칼륨 전처리를 결합한 연구에서는 세포 제거율이 최대 95.6%에 이르렀고, 처리 45~60분 뒤 MC-LR이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 값들은 조류종·초기농도·시약량·조사조건이 서로 다른 실험의 결과이므로 어떤 조합이 언제나 가장 우수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화학물질 사용에 따른 2차 오염, 촉매 회수와 비용, 공정 복잡성도 조합별로 달랐습니다.

마이크로시스틴 분해와 세포 파괴 뒤 독소 방출의 동시 위험

UV-C 처리 뒤 세포 파괴와 독소 방출 및 분해 중간생성물 삽화

UV-C는 마이크로시스틴의 고리 구조에서 Adda 부분을 공격하고 탄소-탄소 결합과 탄소-질소 결합을 끊는 직접 광분해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물속 광감작물질이나 다른 산화공정이 만든 활성산소도 독소 분해에 관여합니다. 리뷰에 포함된 실험 중 하나에서는 UV-C 0.85 mW/cm²를 60분 조사했을 때 MC-RR이 99% 분해됐고, UV-C와 염소 산화를 결합한 다른 연구에서는 MC-LR이 92.5% 제거되고 물의 독성이 75%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독소 농도 감소’와 ‘처리수의 안전성 확보’는 같은 결론이 아닙니다. UV-C가 남세균 세포를 빠르게 깨뜨리면 세포 안에 있던 마이크로시스틴이 물로 한꺼번에 나와 짧은 시간 동안 물속 독소 농도가 오를 수 있습니다. UV-C 선량이 충분하지 않으면 카복실산·알데하이드·케톤 같은 작은 유기물, 산화산물, 일부 생물활성을 지닌 불완전 분해산물이 남을 수 있다고 연구진은 정리했습니다. 따라서 세포밀도나 원래 독소의 감소율만 확인하지 말고, 세포 안팎 독소의 시간 변화와 중간생성물의 독성까지 평가해야 합니다.

자연수 적용 전에 남은 장기 성능과 독성 검증 과제

실험실 근거를 자연수 장기 성능과 독성 평가로 확장하는 검증 과제 삽화

연구진은 UV-C가 조류 억제와 마이크로시스틴 분해를 한 공정 안에서 다룰 가능성을 보여주며, 다른 기술과의 결합으로 단독 처리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동시에 용존유기물, 빛을 흡수·반사하는 물질, 염분과 부유입자가 UV-C 투과를 낮춰 실제 수계의 처리효율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정리했습니다. 자연수 모사 조건의 UV-C·펜톤 실험에서 MC-LR 제거율이 78.36%에 머문 사례는 용존유기물이 하이드록실 라디칼을 두고 경쟁해 효과를 낮출 수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저자들은 조류종별 광보호·저항성에 맞춘 파장 최적화, 호수·하천·인공저수지에서의 장기 운전 자료, 공통 기술기준, 분해 중간생성물의 생태독성 평가를 후속 과제로 제안했습니다. 또한 세포가 깨지는 속도를 낮추고 독소 농도에 맞춰 UV-C 선량을 조절하며, 흡착재 같은 보조기술로 단시간의 독소 급증을 완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연구의 한계

이 연구진이 종합한 연구의 상당수는 실험실 조건에서 수행됐고, 조류종·파장·선량·조사방식·초기 독소농도와 수질이 달라 결과를 직접 비교하기 어렵습니다. 자연수에서의 장기 안정성, 종별 파장 민감도, 다른 마이크로시스틴 이성질체의 분해 원리, 분해 중간생성물의 독성 자료가 부족합니다. 연구진은 실제 수계에서 장기 운전자료를 수집하고 처리 성능과 생태독성을 함께 검증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 배경 자료

[배경 1] World Health Organization. (2021). Toxic cyanobacteria in water: A guide to their public health consequences, monitoring and management (2nd ed.). 바로가기

[배경 2] U.S.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 (2006). Ultraviolet Disinfection Guidance Manual for the Final Long Term 2 Enhanced Surface Water Treatment Rule. 바로가기

* 대상 논문

Wang, Z., Xiong, J., Zhou, J., & Han, Z. (2025). Algae removal and degradation of microcystins by UV-C system: A review. Water Environment Research, 97(3), e70049. https://doi.org/10.1002/wer.70049


배경의 과학적 원리는 신뢰할 수 있는 외부 자료로 보강하고, 요약·방법·결과·의의·한계는 대상 논문 원문을 대조·검증해 작성했습니다.

앨지닥터 | microalgae0605

앨지닥터 환경 소통 오픈채팅 참여하기앨지닥터 환경 소통 오픈채팅 참여하기

앨지닥터 | 환경정보 종합 플랫폼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계속 읽기

↑